[OSEN=이혜진 기자] 12월 국내 극장가에선 라이벌 구도를 내세운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12월 개봉하는 300억 대작 ‘마이웨이’는 물론 한국 아구계의 전설 최동원, 선동열의 맞대결을 그린 ‘퍼펙트게임’, 할리우드발 블록버스터 ‘셜록홈즈 : 그림자 살인’ 모두 막상막하의 라이벌들이 벌이는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먼저 강제규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 ‘마이웨이’에서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가 적수로 만나 연기대결을 펼친다.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일본군과 소련군, 독일군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전쟁을 겪으며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은 담은 영화.
스크린을 압도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 장면, 준식(장동건)과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되어 가는 뜨거운 휴머니티가 이 영화의 정수다.
반면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을 다룬 영화 ‘퍼펙트게임’은 긴장감 넘치는 야구 대결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 대결까지 두 가지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영화.
1987년 5월 16일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투수인 최동원과 선동렬의 4시간 56분간의 명승부를 영화한 이 작품은 배우 조승우가 최동원 역을, 양동근이 선동렬 역을 각각 맡아 극적인 승부를 재연한다.
마지막으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은 명탐정 셜록 홈즈와 그의 맞수 모리아티 교수의 대결을 그린다.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은 명탐정 셜록 홈즈와 영원한 콤비 왓슨 박사가 최강의 적 모리아티 교수의 음모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활약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130여 년 만에 최초로 공개되는 홈즈의 위기를 거대한 스케일 안에 담았다.
이번 작품은 아서 코난 도일이 발표한 ‘셜록 홈즈 회고록’ 중 홈즈의 죽음을 다룬 ‘마지막 문제’ 편을 바탕으로 한 만큼 홈즈와 모리아티 교수의 팽팽하고 짜릿한 대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라이벌전으로 기대를 모으는 세 작품이 12월 극장가에서 어떤 명승부를 펼칠지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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