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남다른 애견 사랑으로 잘 알려진 리얼리티 스타 패리스 힐튼(30)이 버려진 개에 대한 동정심을 드러냈다.

현재 업무 차 발리에 머물고 있는 힐튼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해변 가에서 꽤 오랜 시간 굶은 듯한 강아지를 발견하고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했다.

그는 “(그 광경을 보니) 너무나 슬펐다”면서 “개에게 선물하고자 특별한 소고기를 주문했다. 정말 좋아했다”고 전했다.

힐튼은 또 해당 개를 입양할 생각이 있음을 밝히며 함께 찍은 몇 장의 사진을 포스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불쌍한 강아지 한 마리가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너무나 사랑스럽다. 집으로 데려가 보호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17마리 개를 입양한 전례가 있는 힐튼이 이번 입양까지 성사시키게 되면 그는 집안에서 총 스무 마리 넘게 개를 키우게 될 전망이다. 힐튼의 자택엔 강아지 외에도 토끼, 고양이, 새 등이 있는 걸로 알려졌다.

더불어 힐튼은 “전 세계에 (동물에 관한) 경각심을 깨우치게 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동물들이 생겨나지 않게끔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패리스 힐튼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 호텔' 상속녀로 리얼리티 쇼 '심플라이프' 시리즈에 출연하며 유명해졌다.
rosec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