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가 함께 후원하는 학교체육활성화 사업에 프로야구 선수들이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김상현, 이용규, 양현종, 이범석 등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에 위치한 화순고등학교를 방문해 300여명의 1학년 학생들과 대한야구협회 윤정현 전무이사, 김병일 경기이사, 박래섭 교장 등이 모인 자리에서 야구 시범과 사인회, 기념촬영 등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일반학생의 기초체력 향상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가 올 한해 동안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로 건강한 학교' 프로젝트는 교과부에서 선정한 70개 학교와 각 종목 경기단체가 추천한 20개 학교 등 총 90곳을 선정해 학교당 400만원씩 총 3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각 종목의 스포츠스타가 학교를 방문해 직접 1일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 KIA의 중심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상현은 양현종와 함께 케치볼 시범을 보이는 등 시종일관 적극적인 자세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잘생긴 외모로 여학생들의 큰 환호를 받은 이용규와 양현종은 끊임 없는 질문세례와 함께 학생들이 직접 준비해온 선물을 전달 받는 등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공익근무요원으로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이범석 역시 학생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재치 있는 입담과 진지한 자세로 일관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김상현은 "전지훈련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체육의 중요성은 물론 야구에 대한 인기까지 증진시킬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중학교 등 더욱 어린 아이들에게 체육활동의 중요성과 야구의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순고등학교 학생들에게 ‘2011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 사업 지원금으로 구입한 야구글러브, 방망이, 줄넘기 등을 전달한 (사)대한야구협회와 선수들은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학생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화순고등학교의 박래섭 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교내 스포츠클럽의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를 비롯한 여러 체육단체의 노력이 어린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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