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국내 기업들이 앞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증자에 나선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박승영 연구원은 14일 "과거 사례를 보면 경기가 회복될 때 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의 성과가 좋았고,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할 때 증자의 효과 좋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프라임브로커리지(헤지펀드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를 준비하는 증권사와 휴대폰 사업에 투자하려는
LG전자(066570)
, 외환은행을 인수하려는
하나금융지주(086790)
와 증설을 계획하는
OCI(010060)
, 중국 진출을 꾀하는
락앤락(115390)
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년 선진국보다 중국 등 신흥국 경제가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신흥국 소비 증가에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LG전자와 락앤락이 증자 효과를 크게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