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직, 민경훈 기자]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전통적인 야구 라이벌 부산고 대 경남고 경기에서 이대호가 덕아웃에서 동료들에게 말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고교 아마추어 야구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드림매치로 현대자동차의 주최 및 기획, 운영으로 마련됐다. 한국시리즈로 뜨겁게 달아오른 국내 야구 열기를 이어가는 한편, 고교 아마추어 야구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개최됐다.
부산고 대 경남고 경기에는 각 고교 출신의 현직 프로야구선수와 대학 야구선수, 그리고 현재 재학 중인 고교선수까지 총 56명의 현역선수와 전직 프로야구선수 38명이 참여했다. 현역 선수간의 경기는 6회까지, 전직 선수간 경기가 7회부터 3회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고 팀으로는 손민한, 장원준(이상 롯데자이언츠), 김태군(LG)과 마해영(야구해설가) 등이 참여하고 경남고 팀으로는 이대호, 송승준, 임경완 (이상 롯데자이언츠), 나규호, 이성진(이상 LG), 정규창(SK), 장기영(넥센) 등의 현역 선수와 윤형배(롯데 투수코치), 김용희(SK 2군 감독) 등 각 고등학교 출신의 전·현직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날 경기 개시를 알리는 시구는 아반떼 홍보대사를 역임했던 '피겨퀸' 김연아가 맡았다. 메이저리거 타자 추신수(클리브랜드)와 국내 프로야구 최고 스타인 이대호, 손아섭(롯데)이 참가하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또한 준비됐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