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창환 기자]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의 최종 우승은 울랄라세션(박승일, 김명훈, 임윤택, 박광선)이 차지했다.
11일 오후 11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스케3' 파이널 무대에서 울랄라세션이 무대를 멋지게 소화해내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울랄라세션은 자율곡 대결에서는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선곡해 무대를 펼쳤고, 타이틀곡 대결에서는 '너와 함께'를 선보였다.
자율곡 대결에서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선곡한 울랄라세션은 버스커버스커와는 다르게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울랄라세션은 언제 긴장했냐는 듯 멋진 무대를 선보여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원곡 '난 행복해'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 울랄라세션은 원곡의 느낌을 살려 애절한 무대를 펼쳤다.
이승철은 이들을 향해 "역대로 제일 못했다. 결승전은 결승전인가 보다. 너무 오버해서 전달하는 메시지보다 본인들 흐느낌이 앞섰다. 흐느낌 일부러 하는 걸로 보였다"며 91점을 줬다. 반면 윤미래는 "한국에 울랄라 세션 같은 팀 있어서 자랑스럽다"면서 97점이란 고득점을 선사했다.
타이틀곡 대결에서 '너와 함께'를 선보인 울랄라세션은 최고의 퍼포먼스로 관객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도입부에서 조용한 발라드로 시작한 울랄라세션은 곧 신나는 군무를 곁들여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를 접한 이승철은 "그동안 행복했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98점을 줬고, 윤종신은 "난이도 높은 곡인데 멋지게 소화했다. 많은 기적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울랄라세션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버스커버스커는 이수영의 'I believe'와 타이틀곡 '서울사람들' 무대를 본인들 특유의 느낌으로 열창했지만, 울랄라세션의 벽을 넘지 못 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슈퍼스타K' 시리즈는 성공적인 첫 한국형 오디션 프로그램. 2009년 시즌 1 당시 72만 명이 참가했고, 그 다음 해인 2010년엔 135만 명이 오디션에 응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8개 지역 및 해외 3개국에서 200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몰려드는 등 갈수록 높아만 가는 주목도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최종 우승자 울랄라세션에게는 5억 원의 상금 및 부상, 음반 발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pontan@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