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익스펜더블 2’ 촬영장에서 인명사고가 일어났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제작하고 제이슨 스타뎀, 브루스 윌리스, 이연결, 척노리스 아놀드 슈워제네거 등 유명 액션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익스펜더블’ 속편 촬영 현장에서 27일 스턴트맨이 목숨을 잃었다.

‘익스펜더블2’ 제작진은 이날 불가리아의 수도인 소피아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장소에서 폭발 장면을 촬영 중이었다.

그러나 고무보트를 타고 스턴트 연기를 펼치던 배우 한 명이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했고 또 한 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스탤론 등 주연배우들이 사고현장에 함께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화 제작사 측은 “불행한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며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불가리아 당국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익스펜더블2’는 2012년 8월 개봉을 목표로 지난 주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익스펜더블’ 시리즈가 표절시비에 휘말리며 제작자 겸 시나리오를 담당한 실베스터 스탤론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시나리오 작가 마커스 웹은 ‘익스펜더블’의 내용이 자신이 쓴 ‘코르도바 케이퍼’의 내용과 유사하다며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스탤론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소송을 제기해 길고 지루한 재판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