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고은 기자] '당신이 입고 있는 패션이 곧 자신이다'라는 말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패션'을 선택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 옷차림은 자기 자신에게도 심리적인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남들과 차별화된 나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때도 효과적이다.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근사하고 세련되게 입지 않은 남자들이 없을 정도로 모두들 옷차림이 훌륭하다. 하지만 '오십보백보'를 연상하게 하는 비슷한 옷차림은 재미가 없다. 유행을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게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한 첫 관문이다.
남자들의 외모가 경쟁력이 되면서, 외모 꾸미기와 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러한 남자들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한다. 대표적으로 댄디 스타일을 비롯해 빈티지, 클래식, 시크, 유러피안, 브리티시스타일을 들 수 있다.
또한, 남자들이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것처럼 여자들도 예쁜 남자를 선호하면서 TV 속에는 장근석이나 노민우처럼 예쁘장한 ‘꽃미남’ 스타들이 대세다. 그들처럼 패션과 미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자를 상징하는 그루밍 족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다. 이런 트렌드에 걸맞은 댄디하고, 클래식한 스타일로 남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남성쇼핑몰이 바로 '도쿄 스나이퍼'다.
2006년 처음 시작은 스트리트 패션의 상징인 '일본 스타일'을 추구했지만 빠른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나가고, 마니아층을 넘어선 대중적인 패션 스타일을 지향하기 위해 댄디하고 클래식함이 섞인 스타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마른 남자', '예쁜 남자'의 스타일리시한 룩에 포커스를 두어 남성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남자들이 국내외 패셔니스타들의 룩을 따라 입고 싶어 하는 패션욕구를 캐치해 그들이 입는 유니크한 아이템을 자체 제작해 특별함을 더한다. 자체제작 상품들은 디자인과 품질, 가격까지 만족도가 높다. 일본을 비롯한 유럽 패셔니스타들의 스타일이 모티브가 되어 트렌디한 멋까지 충족시킨다. 패셔너블한 레더 재킷이나 야상점퍼, 후드 집업 등의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고 있어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마구 불러 일으키며, ‘제작노트’공간을 따로 마련해 피팅감이나 소재, 디테일에 대해 알려주는 꼼꼼한 스타일 멘토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더불어 스컬리즘, 바이너리 01, 아스터, 킬러비, 익스클라메이션 마크 등의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가 입점 되어 있어 쇼핑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아이템’ 하나만 잘 선택했다고 스타일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남자들이 옷차림에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 같이 매치할 수 있는 세트코디다. 코디에 애로사항을 느끼는 남자들을 위해서 코디 제안을 통해서 감각적인 코디네이터 역할을 해주고 있다.
도쿄 스나이퍼의 박민우 대표는 “2006년에 시작으로 마니아층을 겨냥한 일본 스타일에서 대중을 아우를 수 있는 클래식하고 댄디한 스타일을 옷에 다양하게 녹아내고 있다. 스타일은 변화를 보였지만, 앞으로도 도쿄 스나이퍼만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주며 남성 트렌드를 주도하는 데에는 변함없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도쿄 스나이퍼는 고가이지만 그에 걸맞은 좋은 소재와 디자인으로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요즘 주된 커뮤니케이션의 대세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신상이나 트렌드상품 선정에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스타일 전개 방향을 맞춰나가려고 한다. 이에 ‘코멘트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예치금을 제공해 실질적인 쇼핑에 도움을 준다. 또 다른 패션과 음악이 어우러진 'BGM' 추천 이벤트는 흥미유발을 자아낸다.
이와 다른 성격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쇼핑몰의 재고상품을 기부해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결식아동을 돕는 좋은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마른남자’, ‘예쁜 남자’에 대한 갈망이 커지면서 남성들이 스타일에 민감해지고 있다. 트렌드를 따르면서 유니크한 멋을 가진 도쿄스나이퍼가 그 자리를 채워 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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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스나이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