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습녀’가 ‘용궁선녀’로 변신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가슴과 엉덩이 부분 등 신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해 세인들로부터 이른바 ‘똥습녀’라는 별명을 얻었던 임지영(31)씨가 이번에는 무속인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져 23일 온라인 화제로 떠올랐다. 이날 주요 포털에서 ‘똥습녀’는 주요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국내 연예·스포츠 매체 등에 따르면, 임씨는 20대 중반부터 신기(神氣)를 느껴왔으며,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용궁선녀’란 이름으로 법당을 차리고 무속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씨의 부친도 과거 유명 예언가였다고 알려졌다.
임씨는 올여름 신굿을 받는 꿈을 꾼 뒤 신내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씨에 붙여진 ‘똥습녀’란 별명은, ‘비닐로 된 하의를 입어 엉덩이에 습기가 찰 것 같은 여자’라는 말을 줄여서 만들어졌다. 그는 2006년엔 엉덩이 부분이 투명한 비닐로 된 바지를 입고, 상의는 아예 입지도 않은 채 보디페인팅으로 가린 뒤 거리응원에 참가했다가 “너무 노출이 심하다” “노이즈 마케팅이다” 등과 같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당시 일부 연예·스포츠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임씨는 “월드컵 노출은 해외 토픽에 실려보기 위한 퍼포먼스”라며 “독일월드컵이 (노출을 하는) 마지막 퍼포먼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응원 현장에서도 속이 훤히 비치는 개량 한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임씨는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핫이슈로 떠오른 뒤 성인 배우로 데뷔해 케이블 매체 등에서 성인물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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