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에서 3연패 중인 추성훈(일본명: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인기 때문에 억지로 버티고 있는 추한 파이터 중 하나로 지목됐다.

UFC는 세계화의 전략적 차원에서 기량미달의 선수를 몇몇 안고 가야 할 실정인데 영국 쪽에서는 댄 하디, 아시아 쪽에서는 추성훈이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미지상파 CBS스포츠라인의 온라인협력사인 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디와 추성훈은 닮은꼴 행보다. 전적 상으로는 방출돼야 마땅하지만 근근이 생명줄을 이어가고 있는 처지다.

냉정한 UFC의 방출관례를 볼 때 추성훈과 하디가 살아남아있는 건 일종의 모순이라는 것이다.

잘나가던 하디는 조르주 생피에르와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패한 뒤 4연패 늪에 빠져있고 추성훈 또한 미들급 최상위권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도태돼 3연패 사슬에 묶여있다.

다른 파이터들 같았으면 가차 없이 퇴출당했겠지만 이들은 각 나라를 대표해 UFC로 입성한 인기 파이터들이라는 점에서 생명의 끈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하디는 빠른 시일 내에 반전을 이끌어내야 하고 추성훈은 웰터급으로의 전향이 그나마 숨통을 터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추성훈은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체급을 내려 재기를 도모하게 되는데 아무리 아시아의 대표 파이터라고 해도 연패를 끊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매체는 꼬집었다.

추성훈은 오는 2월말 일본을 찾아갈 UFC 정식대회를 통해 부활을 노린다.

기량미달의 선수가 인기에 영합해 살아남은 현실의 모순을 털어내기 위해 추성훈은 웰터급 전향 후 첫 경기를 이겨 분위기 반전을 꽤해야 한다고 매체는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