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화성, 윤가이 기자] 오는 11월14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브레인'의 출연진이 당초 잡음이 있었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브레인'은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출연진 및 제작진이 모인 가운데 대박 기원 고사를 지냈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신하균 정진영 최정원 조동혁 등 주연배우 4인방이 참석해 드라마 홍보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신하균과 최정원은 "처음에 캐스팅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논란이 됐다. 출연을 결심하며 부담은 없었나"하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브레인'은 당초 신인급 남녀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첫 대본 리딩까지 진행했다가 갑작스레 대본상 캐릭터들의 연령대를 수정했다며 배우 교체를 발표, 논란이 됐다. 이후 송승헌 등이 출연을 검토했지만 최종 고사하면서 신하균과 최정원이 최종 캐스팅되는 곡절을 겪었다.

이날 신하균은 "(캐스팅상 일어난 상황들은) 다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열심히 하면 된다"는 짧지만 단호한 심정을 밝혔다.

최정원 역시 "앞에 그러한 상황들이 있었다고 해도 저는 작품과 캐릭터 위주로 생각했다"며 "시놉시스를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설레었고 캐릭터가 재밌고 욕심도 나더라. 그래서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고 답하며 열의를 드러냈다.

신하균과 최정원은 각각 대한민국 명문 천하대 의대를 졸업한 유일무이 실력의 신경외과 전문의 이강훈 역과 씩씩하고 정의로운 악바리 신경외과 전문의 윤지혜 역을 맡아 열연한다. 앙숙과도 같았던 두 사람의 러브라인도 드라마의 관전포인트.

한편 '브레인'은 KBS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도전하는 정통 메디컬 드라마. 뇌를 다루는 신경외과 의사들의 삶고 사랑을 다룬다. 신하균 정진영 최정원 조동혁 등이 출연하며 '포세이돈' 후속으로 오는 11월14일 첫 방송된다.

issue@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