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48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배우 김혜수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올해 본선에 오른 작품 및 배우들은 일반심사위원 50명이 지난 9월 5일부터 30일까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각 부문별로 5~6편의 작품 및 배우들이 각각 노미네이트 됐다. 총 24개 부분에 걸쳐 시상이 진행되는 올해 대종상영화제에서 영광의 주역은 누가될까.
먼저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전쟁의 참상을 그린 '고지전', 올해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최종병기 활', 그 뒤를 잊는 '써니', 그리고 '부당거래'와 '황해'가 각각 후보로 올랐다.
감독상 후보로는 영화 '고지전'의 장훈 감독, '만추'의 김태용 감독,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써니'의 김형철 감독, '황해'의 나홍진 감독이 후보로 올랐다.
'고지전'의 장훈, '부당거래' 류승완, '써니' 김형철, '황해'의 나홍진 감독 등 최우수작품상 및 감독상에 모두 이름을 올린 감독 중 2관왕을 휩쓸 주인공이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남우주연상에는 6명의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이순재, '부당거래'의 류승범, '최종병기 활'의 박해일, '풍산개'의 윤계상, '헬로우 고스트'의 차태현, '황해'의 김윤석이 노미네이트 됐다.
영화제의 꽃 여우주연상에는 '블라인드'의 김하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배종옥, '써니'의 심은경, '이층의 악당'에 김혜수, '쩨쩨한 로맨스'에 최강희,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윤소정이 후보에 올랐다.
또 남우조연상에는 영화 '고지전'의 류승룡, '모비딕'의 김상호, '부당거래'의 유해진, '혈투'의 고창석, '황해'의 조성하, '블라인드'의 조희봉이, 여우조연상에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김수미, '로맨틱 헤븐'의 심은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김지영과 서영희, '써니'의 천우희, '헬로우 고스트'의 장영남이 올랐다. 두 부문다 동점자로 인해 각각 6명이 노미네이트 됐다.
충무로의 신성을 가리는 남녀신인상을 가리는데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신인남우상엔 '고지전'의 이제훈, '글러브'의 장기범, '량강도 아이들'의 김환영, '파수꾼'의 이제훈, '혜화.동'의 유연석이 올랐으며, 신인여우상에는 '써니'의 강소라, '최종병기 활'의 문채원, '페스티발'의 백진희, '푸른 소금'의 신세경, '혜화.동' 유다인이 후보에 올랐다.
신인감독상에는 '량강도 아이들'의 김성훈 감독, '모비딕'의 박인제 감독,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 '헬로우 고스트'의 김영탁 감독, '혜화.동'의 민용근 감독이 올랐다.
이외에도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 음악상, 기획상, 시나리오상, 미술상, 영상기술상, 음향기술상, 의상상등 각 부문별로 5개 작품이 선정이 됐다.
올해 스크린을 빛낸 국내 작품 및 배우, 감독 가운데 트로피를 가슴에 안을 영예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