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의 한중일 합작 전쟁 블록버스터 '마이 웨이'에 출연하는 일본 톱스타 오다기리 조가 "여자였다면 장동건에게 반했을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오다기리 조는 8일 부산 CGV 센텀시티 스타리움에서 열린 '마이 웨이' 제작보고회에서 "장동건과 함께 연기를 해 보니 아주 이상적인 성격이어서 만일 내가 여자라면 반하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남자여도 반할 정도"라고 극찬을 보냈다.
그는 영화를 찍으며 '가장 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장동건과 싸우는 장면에서 내 펀치가 정면으로 장동건의 얼굴에 맞았을 때였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미남 배우에게 상처라도 냈다가는 앞으로 한국에 입국을 못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아찔했다. 국제적인 문제가 되지 않을까 했다"고 익살스럽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건과 판빙빙의 첫인상에 대해서도 "둘 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미남미녀다. 장동건은 현장을 이끄는, 리더다운 당당함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중국에서 우롱차 CF를 하고 있는 판빙빙은 차를 마구마구 들이켜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코믹함을 잃지 않는 대답을 내놨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 만에 '마이 웨이'를 내놓는 강제규 감독은 "전쟁을 소재로 했지만 사실 마라톤과 꿈에 대한 영화다. 이렇게 좋은 배우들을 캐스팅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에 판빙빙이 더해져 완벽한 황금비율이라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이 웨이'는 12월 개봉예정이다. 부산=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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