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F2(포뮬러2) 2011시즌에 출전 중인 문성학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오스트리아 레드불 링, 이태리 몬자 경기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한국인 첫 F1 드라이버 탄생에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F2(1800cc 터보, 최대출력 480마력)는 F1 진입을 위한 직전 단계의 시리즈 대회다.

문성학은 지난 주말(1~2일) 이태리 몬자에서 열린 13, 14라운드에서는 총 19대중 10번째 성적으로 연습경기를 마쳤고, 지난 8월 26일엔 오스트리아 레드불 링에서 열린 11, 12라운드 경기에서 총 22대중 6위 성적으로 연습을 마친 바 있다.

기록으로 보면 1등과의 랩타임 격차는 0.9초에서 1.15초차 이내이다. 특히 이태리 몬자 서킷에서 최고 스피드는 시속 293km 이상을 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레이스 기록 최고 성적은 오스트리아 11라운드에서 13위, 이태리 몬자 서킷 14라운드에서 12위로 경기를 마치며 유럽 선수들과의 경쟁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모터스포츠 전문주간지인 '오토스포츠(Autosport)와 F2 미디어에서도 유럽내 유일한 코리안 드라이버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F2 미디어의 평가에서는 서킷과 레이스 경험이 많은 유럽 선수에 비해 문 선수가 지난 오스트리아에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뛰어나게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 했다. 오토스포츠의 앤드류 반 드 버갓 편집장도 문 선수를 찾아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대회 오거나이저인 F1 드라이버 출신 조나단 팔머씨도 문 선수의 실력이 꾸준히 향상 되는 것에 대해 조언과 함께 찬사를 보내고 있다.

F1 전단계의 레이스로 알려진 F2경기는 참가 선수들 대부분이 스페인, 영국, 이태리,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과 아시아 14개국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수들은 대부분 각국에서 카트 챔피언을 거쳐, F2, F3 를 경험하고 재도전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어느 해 보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F2 경기는 총 8대회 16라운드로 구성되며, 전 경기를 F1이 열리는 서킷에서 경기가 열린다. 2011년 올해에는 4월 영국 실버스톤을 시작으로 프랑스, 벨기에, 독일, 오스트리아, 이태리에서 경기가 열렸다. 시즌 최종전은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F2 머신은 1.8리터 아우디 4실린더 엔진에 터보 부스터를 갖춰, 최고 출력 500마력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F2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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