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세계적인 모델 엘리자베스 헐리(46)가 호주 출신 크리켓 선수 남자친구와 약혼한다. 이혼 3개월여 만에 이 같은 계획을 발표, 할리우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매거진은 헐리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셰인 완(42)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한 호텔에서 그에게 청혼했으며 이를 헐리가 받아들였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들 커플을 가까이서 지켜봤다는 한 목격자는 "두 사람이 약혼한 게 맞다"며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헐리는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에 "축하해준 모든 이들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올려 약혼 계획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지난 10개월 간 연애해 온 두 사람은 조만간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다. 헐리에게는 이번이 두 번째 결혼이다.
재미있는 점은 헐리가 전 남편 아룬 나야르와 이혼한지 3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 연애기간이 10개월인 걸 감안하면 이들 커플은 7개월 정도 불륜 관계를 맺었다는 게 된다.
실제로 헐리-나야르 이혼 전인 지난 5월 영국 대중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헐리가 크리켓 선수인 쉐인 웬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이들 커플이 키스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했으며 런던의 벤틀리 호텔에서 함께 밤을 보낸 것까지 확인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헐리는 세계 최고 미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로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휴 그랜트와 오랜 기간 동안 사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미국 영화제작자 스티브 빙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8)을 낳아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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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못말리는 이혼녀' 스틸 컷.
입력 2011.10.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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