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김영현, 박상연 극본, 장태유 연출, 싸이더스 HQ 제작)의 신세경 아역으로 영화 ‘도가니’의 명품아역 김현수가 출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종영한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 후속으로 10월 5일부터 첫방송되는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린 사극으로,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와 영화 ‘JSA’의 박상연 작가가 ‘선덕여왕’에 이어 다시 한 번 공동집필에 나섰다. 그리고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명품들이 만드는 사극’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극중 신세경이 맡은 소이의 아역인 담이 역에 요즘 절찬리에 상영 중인 인기 영화 '도가니'에 출연한 아역 배우 김현수가 출연해 더욱 눈길을 모은다. 김현수는 '도가니'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영특한 소녀 김연두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현수 어머니는 “현수가 영화 ‘도가니’의 경우 당시 아픔을 겪었던 아이들을 생각하며 촬영에 몰두했다”며 “더러 수위 높은 장면도 있었지만, 공유와 정유미씨, 그리고 스태프분들이 현수를 비롯한 아역배우들과 장난도 치는 등 잘 배려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큰 관심 가져주신 덕분에 현재 많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대해 “드라마에서도 장태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많이 챙겨주셨다”며 “극중 일어난 사건 때문에 한복을 입고 무작정 뛰어다니기도 했는데, 그래도 현수는 이번에 극 초반을 책임진다는 생각에 더욱 열연했다. 드라마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알고보니 김현수는 현재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서 학업도 상위권인데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도 인기 만점일 정도로 성실한 학생이라는 후문.

2000년 출생한 김현수는 지난 2010년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속 윤소이의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2011년에는 드라마 ‘49일’에서는 이요원의 아역으로도 출연한 바 있다. 현수 양의 어머니는 “앞으로 전도연 씨처럼 사람들에게 감동과 진정성을 주는 연기를 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뿌리깊은 나무’는 한석규와 장혁, 신세경, 그리고 윤제문, 조진웅, 백윤식, 송중기, 김기범 등이 출연해 시청자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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