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한 여고생의 이미지로 인기를 모았던 크리스틴 스튜어트(21)가 변했다.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벨라’ 역을 완벽하게 연기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근 새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Snow White and the Huntsman)’ 촬영현장에서 섹시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스튜어트가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팬들은 스튜어트의 이미지 변신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동화 ‘백설공주’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이 작품에서 그녀가 여리고 예쁜 공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된 후 조금씩 공개되기 시작한 스튜어트의 ‘백설공주’는 예상을 뒤엎었다.
이 공주는 갑옷을 입고 손에 칼을 든 채 말을 타고 씩씩하게 달리는가 하면 가슴골이 드러나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고 물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관능적인 자태를 은근슬쩍 보여주기도 한다.
스튜어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내가 보여줄 백설공주는 우물가에서 새들과 노래하고 왕자님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소녀가 아니다”라면서 “촬영 의상을 갖춰 입으면 어느새 나는 강하고 자신감에 찬 여인으로 변해있었다”고 말해 그녀의 완벽한 변신을 예고했다.
한편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는 스튜어트 외에도 ‘헌츠맨’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왕자님 역에 샘 클라플린, 그리고 마녀여왕 역에 샤를리즈 테론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이 영화는 내년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