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제38회 '관광의 날'을 맞아 신정희 동화면세점 대표 등 관광진흥 유공자 103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신정희 대표는 쇼핑 관광을 통한 외화 획득의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1974년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기념품 판매업체인 동화아케이드를 설립했고, 1978년 외화 획득에 관심이 컸던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재가를 받아 국내 첫 시내 면세점인 동화면세점을 창업해 총 23억달러의 외화를 획득했다. 남편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공로로 2004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어, 부부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신 대표는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동생이다.

정부는 또 문태영 롯데호텔 제주카지노 상무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이병근 에치아이에스코리아 대표에게 철탑산업훈장을, 추상명 경상남도관광협회회장에게 석탑산업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박성배 크리스탈관광호텔 대표와 이용군 명품 대표는 산업포장 수상자로 결정됐다. 관광진흥탑 수상 업체로는 파라다이스글로벌 등 5개 회사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