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이상으로 유리해 비공인 판정받아
윌슨 Pro-Staff 퍼터, 4만9천원에 판매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다. 프로세계는 말할 것도 없다. 주말골퍼들도 퍼트 하나로 울고 웃을 때가 많다. 퍼팅의 중요성을 아는 진짜 실력자는 드라이브 샷만큼 퍼트 연습에 공을 들인다. 퍼터를 고르는 데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다.
퍼트감 향상을 위해 많은 골퍼들이 '롱넥 퍼터'를 선택한다. '롱넥 퍼터'는 호젤 부위(헤드와 샤프트 연결 목 부분)가 길어 균형이 잘 맞고 직진성이 좋다. 가장 큰 특징은 타구 시 공을 정확히 볼 수 있고 몸과 팔의 흔들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프로선수들은 롱넥 퍼터는 사용하지 못한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사용을 금지한 비공인 용품이기 때문이다. 반발계수가 높아 비거리가 잘 나오는 드라이버, 직각의 사각 그루브로 백스핀이 잘 걸리는 웨지처럼 필요 이상으로 골퍼들에게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비공인 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주말골퍼들이 '롱넥 퍼터'를 애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규정이 바뀌기 전까지 롱넥 퍼터를 사용해 우승트로피를 여러 차례 품에 안았다.
윌슨에서 출시된 Pro-Staff 퍼터는 전형적인 롱넥스타일 퍼터인데 골퍼들이 가장 실수가 많은 핸드 퍼스트를 방지하기 위해 구즈넥과 롱넥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퍼팅 시 유독 흔들리거나 방향성에 문제가 있는 골퍼들에게 좋다.
윌슨 Pro-Staff 퍼터의 롱넥 방식은 넥부분의 길이를 늘려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 무게를 뒤로 보내 충분한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
윌슨골퍼 100주년 기념 이벤트로 골프조선 쇼핑몰( http://cool.golf.chosun.com/shop/list.php?ac_id=3&ai_id=23752)에서 4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원욱 골프조선 기자 sfts2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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