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기자] 지난 3일 영화를 방불케 하는 폭파 장면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무한도전-스피드 특집'의 뒷이야기가 드디어 공개된다.

버스 노선도가 가리키는 마지막 정류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되고, 눈앞에서 차량 세 대가 폭파되는 장면을 목격한다.

눈앞에서 목격한 무시무시한 광경에 겁을 먹은 멤버들은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가리키는 대로 잔혹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정체불명의 목소리는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제한속도 70km/h 이하로 운전할 것과 6시간 내에 모든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룰을 제시. 지켜지지 않을 경우엔 가차 없이 차를 폭파시켜 버릴 것이라고 경고한다.

일곱 멤버들에게 주어진 첫 임무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의문의 메시지를 참고해 여의도 모처의 주차장에서 임무의 단서를 찾은 것.

의외의 장소에서 단서를 찾은 멤버들은 암호 같은 단서를 가지고 단서가 가리키는 ‘여의도 국회도서관’으로 이동해 또 다른 단서를 획득했다.

다음은 세 개 노선의 전철이 통과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누군가가 숨겨놓은 가방을 획득해야 하는 임무. 70km/h로 달리는 멤버들의 차를 쫓아오는 정체불명의 차 빼돌리기 등 숨쉴 틈 없이 임무를 수행하며 달려야 했다. 특히 정해진 임무가 중반부로 접어들 무렵, 정체불명의 목소리는 멤버들의 차 중 한 대를 폭파시켜 멤버들은 패닉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임무의 목적도 모른 채,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던 멤버들. 사소한 행동과 말 한마디에도 서로가 스파이일 거라 의심한 멤버들은 공포와 불안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한도전'판 블록버스터급 영화 특집 ‘스피드’는 17일(오늘)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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