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6m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크리스 왈튼.

라스베이거스의 록가수 크리스 왈튼(45)은 18년 전 우연히 손톱을 기르기 시작했다. 그는 "몸의 일부처럼 손톱을 생각했다"고 했고, 엄청나게 긴 손톱을 기르게 됐다. 왈튼의 양 손톱의 길이는 합쳐서 무려 6m에 달한다.

14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은 ‘공작부인’으로 불리는 왈튼의 손톱이 세계 최장 손톱으로 기네스에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엄청나게 긴 손톱을 기르면서도 화장이나 집안일 등을 불편함 없이 소화해 내고 있다고 한다.

왈튼은 “손톱이 자라는 것은 내가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그냥 자라는 것뿐”이라고 했다. 이전의 이 부분 기네스 기록자는 8.5m의 손톱을 가졌던 리 레이먼드였지만, 지난 2009년 사고로 손톱이 부러지면서 레이먼드는 아쉽게 기네스 기록자 명부에서 빠지게 됐다.

한편, 15일 발표된 기네스북에는 각종 진 기록을 가진 사람들이 소개됐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진 사람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샤넬 태퍼가 선정됐는데 그의 혀는 무려 9.75cm이다.

13마리의 개가 함께 줄넘기를 하는 모습.

일본에서는 한꺼번에 13마리의 개가 함께 줄넘기를 하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세상에서 가장 큰 피자로는 '빅 마마스 앤 파파스'의 가로세로 1.37m짜리 피자가 선정됐다. 이 피자는 24시간 전에 주문해야 하며, 100명이 함께 먹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피자로 선정된 마마스 앤 파파스의 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