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배우 이해인이 ‘스타애정촌’에 출연해 최고의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SBS ‘스타애정촌’은 다큐멘터리 형식을 도입해 인기몰이 중인 ‘짝’의 연예인 버전.

추석을 맞아 기획된 이번 특집 프로그램에는 개그맨 김경진, 아나운서 김주우, 슈퍼주니어 동해, 배우 황지노, 마술사 최현우, 가수 박현빈 등과 탤런트 김하은, 쥬얼리 김은정, 가수 안진경, 모델 강예빈, 탤런트 이해인 등이 출연했다.

이날 여자 5호로 나선 이해인은 tvN ‘롤러코스터’의 ‘헐(Her)’ 코너로 얼굴을 알린 배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괴롭히는 역할인 극중 캐릭터가 신경 쓰였는지 그는 “‘헐녀’로 알고 계시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자기소개를 했다.

그렇지만 그의 ‘헐녀’ 이미지가 다른 남성들에게 꽤 영향을 준 모양. 첫 인상 선택에서부터 도시락 선택, 중간 선택 등에서 이해인은 0표 굴욕을 받아 큰 상처를 입었다. 여섯 명의 남자들에게 외면당해 쓸쓸한 점심 식사를 하고 물에서 다른 여성들이 선택되는 걸 지켜봐야 하는 등 많은 수모를 당하며 의기소침해졌다. “집에 가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이해인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그는 ‘스타애정촌’의 최고 ‘인기남’ 중 한 명이었던 김주우 아나운서와 커플이 돼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들은 이날 ‘스타애정촌’이 탄생시킨 유일한 커플. 말 그대로 엄청난 반전을 이룬 셈이다.

한편 CF 모델로 데뷔한 이해인은 채널 올리브 ‘악녀일기 시즌 4’, tvN ‘롤러코스터’ 출연 및 SBS E!TV ‘스타Q10’ 진행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물. 최근에는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 미아 역에 도전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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