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기자] 박명수가 '무한도전' 추석특집 택배전쟁에서 참패했다.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추석특집으로 '의좋은 형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방송됐다. '주어진 10만원으로 멤버 한 사람에게 선물하라'는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고심 끝에 한 멤버를 위해 한약부터 추억의 카세트 '마이마이'까지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하지만 멤버들 집 앞으로 배달 온 박스는 두개였다. 영수증 박스와 선물 박스로, 영수증 박스를 받은 사람은 영수증 금액대로 돈을 지불해야되는 룰이 정해졌다. 이에 멤버들은 밤새도록 박스를 배달하며 치열한 눈치 작전을 펼쳤다.
특히 박명수 집 앞에 영수증 박스가 가장 많이 배달됐는데, 이를 알게된 명수는 집 앞의 박스를 재석의 집 앞에 갔다놓았다.
다른 멤버들은 어쩌다가 보니 준하 집에 집결했고, 정해진 시간이 다 되어가자 명수에게 상자를 몰아주기로 결정했다. 유재석도 명수가 갔다 놓은 박스를 다 챙기고 명수집으로 다시 출발했다. 3분을 남겨놓고 문 앞을 지키고 있는 명수와 멤버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진행됐고, 하하가 명수를 유인한 사이 멤버들은 상자를 명수집 앞에 놓고 줄행랑을 쳤다.
명수는 멤버들이 쌓아놓은 박스를 보며 어이없는 웃음만 웃었다. 하지만 영수증 상자 뿐 아니라 선물박스도 받아 '이리하야 박챔프는 동생들로부터 선물을 받아 행복했다'는 유재석의 마무리 멘트를 들었다.
bonb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