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 문학구장 3루측 덕아웃. 롯데의 훈련시간에 감독석에 앉은 양승호 감독이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다가 멀리 타격 장구를 갖추고 있는 이대호와 홍성흔을 본다.
양승호 감독 : 대호야. 너 오늘은 글러브 낄 일 없다. (취재진에게) 오늘 홍성흔을 하루 쉬게 하고 대호를 지명타자로 기용합니다. 성흔이가 휴식이 좀 필요한것 같아서요.
홍성흔은 8일 SK전서 병살타를 1개 기록해 7경기 연속 병살타에 통산 174개로 최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홍성흔 : (자리에서 일어나며) 병살타 때문에 죽겠습니다. 충격이 큽니다. 감독님. 경현이형이 오면 좀 막아주세요.(이전 병살타 기록을 보유했던 안경현 해설위원이 자꾸 병살타 얘기를 해서 신경이 쓰인다는 뜻.)
20여분이 지난 뒤 홍성흔이 타격 훈련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돌아와 쉬고 있을 때 안경현 해설위원이 3루 덕아웃을 찾았다.
홍성흔 : 형. 나 오늘은 안나가. 병살타 충격이 커. 병살타 치면 선수들한테 먼저 미안해야하는데 형이 먼저 생각나.
안경현 해설위원 : 네가 나오면 내가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홍성흔 : 나는 그 기록(개인 통산 최다 병살타)을 내년에 깰 줄 알았는데 계속 나오니까…. 오늘은 2아웃에 대타로 나가면 좋겠어.
안 위원 : 조금만 기다려봐 요즘 동주가 좋아. 어제 2개 쳐서 걔가 2위 됐어. 난 3위야. (두산 김동주가 8일 LG전서 병살타 2개를 기록해 통산 173개로 홍성흔과는 1개차 2위가 됐다.)
홍성흔 : 그래? (씩 웃으며 일어나 라커룸으로 들어간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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