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000270)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소형차 신형 프라이드(프로젝트명 UB)의 사진과 함께 성능 및 주요사양을 6일 공개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4도어, 5도어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1.4L(리터) 가솔린 엔진과 1.6L GDi 엔진을 장착한다.

1.4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08마력, 최대토크 13.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공인연비는 L당 16.1km다. 직접분사방식의 1.6L GDi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가속력을 가리키는 최대토크는 17.0kg·m이며 연비는 L당 16.7km다. 특히 1.6L GDi 모델의 경우 정차 중에 엔진이 정지되고 출발 시 자동으로 가동되는 공회전 제한 시스템(ISG)을 탑재한 ‘에코 플러스’ 트림을 추가했다. 이 차량의 경우 공인연비가 L당 17.7km까지 올라간다.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앞모습(위), 뒷모습(아래)

신형 프라이드는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인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한 눈에 봐도 기아차임을 알아볼 수 있게 디자인됐다. 또 날렵하고 활동적인 전조등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부스팩은 4도어 모델 기준으로 ▲전장 4365mm(5도어: 4045) ▲전폭 1720mm ▲전고 1455mm ▲휠베이스(축거) 2570mm다. 차체 크기가 기존모델보다 커지면서 넉넉한 실내공간이 마련됐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6개 에어백(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 ▲차체 제어장치(차세대 VDC)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등이 적용됐다. 또 ▲히팅 스티어링휠 ▲크루즈 컨트롤 ▲타이어 공기함 경보장치 ▲버튼 시동 스마트키 ▲원터치 세이프티 선루프 ▲7인치 내비게이션 등이 탑재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프라이드는 글로벌 소형차 시장을 겨냥해 만든 기아차의 야심작”이라며 “스타일과 성능,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만큼 소형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