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재력가가 킴 카다시안의 과거가 담긴 섹스동영상을 모두 사겠다고 나섰다.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30)이 무명 시절 전 남자친구와 찍은 섹스 비디오는 최근 그녀의 결혼식을 계기로 또 다시 관심을 받으며 그녀를 곤경에 빠뜨린 상태다.
그런 가운데 한 남성이 해당 동영상을 없애길 원한다며 영화사에 거액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한 연예뉴스 사이트는 지난 8월 30일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카다시안 비디오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비비드 엔터테인먼트 측에 영상의 독점권을 갖고 싶다고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의문의 재력가를 대변하고 있는 변호사는 자신의 클라이언트가 카다시안의 영상테이프를 비롯해 그와 관계된 모든 권한을 일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문제의 동영상이 시장에서 완전히 없어지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비드 엔터테인먼트의 소유주 스티브 허쉬는 "동영상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볼 때 3,000만달러(한화 약 320억원)로 추산된다"면서 "3,000만달러 이상이 아니라면 거래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의문의 재력가는 사실 킴 카다시안이 내세운 허구의 인물일 수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카다시안 입장에서는 동영상을 모두 없애려는 목적도 있을 수 있지만 구입에 실패하더라도 자신의 섹스비디오 가치를 높여 대중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는 해석이다.
한편 지난 2007년 유출돼 할리우드를 떠들썩하게 했던 카다시안 섹스 비디오는 전 남자친구였던 래퍼 레이 제이와 촬영한 것으로 당시 카다시안 측은 해당 비디오 소유권자인 비비드 엔터테인먼트를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비비드 엔터테인먼트가 소송에서 이기면서 소유권은 법적으로 이들에 돌아갔다.
앞서 카다시안은 지난 달 20일 캘리포니아주의 한 별장에서 NBA 선수 크리스 험프리스(26)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입력 2011.09.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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