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강호동(41)이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하차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10일 본지와 통화에서 "1주일 전쯤 강호동이 '1박2일' 멤버들에게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뜻을 밝혔고, 제작진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작진이 강호동에게 '프로그램이 잘 안 되는 것도 아니고, 한창 잘나가고 있는데 왜 그만두려 하느냐. 말도 안 된다'며 강하게 만류했다"며 "하차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밝힌 구체적 배경이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1박2일'은 20% 중반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인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올 초엔 이승기의 하차설이 불거지면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