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억 달러(13조2250억원)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이 스위스에 지어졌다고, 미국 경제 전문 사이트 비지니스 인사이더(businesssinsider.com)가 최근 보도했다. 실제로 금과 백금 등이 20만㎏ 사용된 '금테를 두른 집'이다.
비지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집에는 대량의 귀금속이 사용된 것은 물론 유성(流星) 조각과 6500만년 전 공룡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 뼈까지 사용해 호화 장식을 했다. 총 4층으로 이뤄진 이 주택에는 방 8개와 4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車庫), 지하 와인 저장소 등으로 이뤄졌다. 총 2442㎡(738평) 대지에 거주면적은 725㎡(219평)에 이르고, 테라스와 지하 와인 저장소의 면적도 각각 388㎡(117평)과 245㎡(74평)에 이른다.
세상에서 가장 독특하고도 호화롭게 지어진 이 집의 정확한 주소는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이 집은 보석 디자이너 스튜어트 휴즈(Hughes) 등이 참여, 5년 반 동안에 걸쳐 완성했다. 익명의 재력가는 이 집을 짓는 데 필요한 자금을 아낌없이 지원했다고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한편 이 집이 지어지기 전 가장 비싼 집은 인도 뭄바이에 있는 27층짜리 저택 '안틸라'가 10억 달러(1조850억원)으로 알려졌다. '2010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 순위'에서는 안틸라에 이어 프랑스의 '빌라 레오폴다'(57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