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중원의 핵심 다니엘레 데 로시(28, AS 로마)가 복귀했다.
5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을 비롯한 유럽의 주요 언론들은 데 로시가 이탈리아 대표팀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오는 11일 이탈리아 바리서 열릴 스페인과 친선 경기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지었다.
데 로시는 최근 2번의 A매치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데 로시의 경기력이 특별하게 저조했거나 부상을 당했던 것은 아니다. 단지 그의 성격 때문이었다.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은 쉽게 흥분해 이를 그대로 표출하는 데 로시의 성격을 고치고자 지난 2번의 A매치에 그의 이름을 뺐던 것이다.
데 로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세리에 A 정규리그서 두 차례나 팔꿈치를 사용해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바 있다. 그 때문에 데 로시는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당했었다. 그렇지만 이제 어느 정도 데 로시가 깨달았다고 판단한 프란델리 감독은 그에게 다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을 명했다.
한편 이번 대표팀에는 알베르토 질라르디노(피오렌티나)와 알레산드로 마르티(유벤투스)가 제외됐으며, 부상 중인 골키퍼 에밀리아노 비비아노(AC 밀란) 대신 모르간 데 산치스(나폴리)가 포함됐다.
■ 이탈리아, 스페인전 소집 명단
GK :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살바토레 시리구(파리셍제르망), 모르간 데 산치스(나폴리)
DK : 페데리코 발자레티, 마티아 카사니(이상 팔레르모),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 도메니코 크리스키토(제노아), 크리스티안 마지오(나폴리), 안젤로 오빈제 오그본나(토리노), 안드레아 라노키아(인터 밀란)
MF : 알베르토 아퀼라니(리버풀), 다니엘레 데 로시 (로마),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 리카르도 몬톨리보(피오렌티나), 티아고 모타(인터 밀란), 안토니오 노체리노(팔레르모), 안젤로 팔롬보(삼프도리아)
FW : 마리오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카사나(AC 밀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파르마), 잠파올로 파지니(인터 밀란), 주세페 로시(비야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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