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006년 중화권 최고 스타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바이즈(張柏芝·장백지·31, 오른쪽)와 셰팅펑(謝霆鋒·사정봉·31, 왼쪽)부부의 모습 중국 망 사이트 캡처화면.

지난 2006년 중화권 최고 스타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바이즈(張柏芝·장백지·31)와 셰팅펑(謝霆鋒·사정봉·31) 부부가 5년 만에 ‘이혼설’이 불거졌다가 최근 다시 화해를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텅쉰망(騰訊網)은 대만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 "최근 장바이즈와 셰팅펑이 이혼서류에 서명하지 않았다"며 "장바이즈가 자신의 시어머니인 셰팅펑의 모친에게도 '잘못했다'는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2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장바이즈가 자신의 명의로 구입한 2억 홍콩달러(약 270억원)에 이르는 주택 2채도 최근 남편 셰팅펑 명의로 변경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는 가정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매체들은 "장바이즈가 아이 양육문제 때문에 셰팅펑과 헤어지려는 마음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억 홍콩달러에 이르는 주택도 포기한다는 것은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정상적인 부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장바이즈와 셰팅펑의 가족·친지들도 이들의 이혼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9월 홍콩판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장바이즈·세팅펑 부부는 만 5년도 지나지 않는 올 6월 이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이들 부부는 이혼설을 인정하고 사실상 이혼 절차를 밟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설이 불거질 당시 중화권 매체들은 둘의 가장 큰 불화 원인으로 천관시(陳冠希·진관희)와 장바이즈의 ‘섹스 스캔들’을 꼽았다. 이 스캔들로 장바이즈와 셰팅펑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큰 다툼이 오가는 일이 잦아졌다는 게 당시 중화권 매체 보도였다. 이외에도 장바이즈의 외도 등도 이혼 사유가 됐다는 추측성 보도도 쏟아졌다.

한편 장바이즈는 최근 이혼설이 불거졌음에도 ‘부부 킬러’라는 영화에 출연료 1500만 위안(24억5000만원)을 받는 조건에 출연을 결정, 자신의 인기가 시들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내년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알려진 이 영화에서 장바이즈는 고난도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