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린 기자]지난 1994년 ‘칵테일 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룹 마로니에의 멤버 마로(43, 백종우)가 마로니에 걸즈의 파라(김지영)와 오는 10월 결혼 한다고 소속사가 25일 밝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17년 전으로, 당시 한양대 재학 중이던 마로는 마로니에로 활동할 당시, 지인의 소개로 파라를 처음 만났다. 마로는 파라의 순수하고 착한 모습과 어린나이에도 뛰어난 가창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 인연의 끈을 10년이 넘도록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기획사에서 둘이 사귀는 걸 지나치게 반대하면서 말 못할 고충을 겪었고, 결국 파라는 가요계에 심한 회의를 느껴 가수를 포기하고 대학에서 성악 공부에 몰두했다. 마로도 일본과 한국에서 재즈 기타 공부와 작곡만 하면서 둘만의 사랑을 더 키워왔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은 2004년,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언약의 의미로 언약식을 조촐하게 치렀으며, 마로는 마로니에 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하고, 파라가 그동안 하고 싶어했던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마로와 파라는 “앞으로도 평생 흔들리지 않고 서로 사랑할 것을 약속하며, 또한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서 살고 싶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내달 1일 결혼 전 마지막 앨범인 ‘마로니에 프렌즈 시즌2’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마로니에 멤버 김정은까지 의기투합해서 출시되며, 타이틀곡 ‘미라클’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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