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귀여니' 이윤세

소설가 이윤세(26·필명 귀여니)씨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이사장 김민성)의 방송구성작가 예능학부 겸임교수가 됐다.

학교 측은 4일 "내년에 신설될 방송구성작가예능학부는 대중들의 기호와 요청에 따라 예능, 교양, 다큐, 라디오 등의 구성작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라며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서 대중의 트렌드를 잘 읽고 이를 교육에 적용시킬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해 교수로서 자격이 있다고 판단해 임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연재했던 인터넷 소설 '늑대의 유혹', '그놈은 멋있었다'를 출간해 연이어 히트시키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출간한 '도레미파솔라시도', '다섯 개의 별' 등도 큰 화제가 되며 '귀여니즘'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신드롬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서강대 영상대학원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하고 있다. 이씨의 작품들은 영화, 연극 등으로 옮겨졌다. 영화 '늑대의 유혹'(2004)은 뮤지컬로 각색돼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는 오프라인으로 강의와 실습이 이뤄지는 학점은행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