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사진=스포츠조선DB

'상남자' 환희가 '독한 심사위원'으로 돌아왔다.

환희는 최근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 예선 심사위원으로 발탁돼 대전권 예선 심사를 봤다. 평소 과묵하고 남자다운 성격으로 유명했던 그는 강단있는 심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출전자들의 실력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다거나 준비가 미흡했다고 판단되면 가차없이 '탈락'을 외친 것.

'슈스케3' 예선 결과는 심사위원 3명의 의견을 종합, 다수결로 정해지기 때문에 함께 심사를 진행한 호란과 이승철에 의해 생존한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환희는 '독설'로 유명했던 이승철이 생각보다 순한 심사평을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실력이 부족하다"며 55명의 지원자 약 50명에게 탈락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 측에서는 "조금만 너그럽게 심사를 해주면 안 되겠느냐. 방송이 진행돼야 하는데 너무 많이 탈락시킨 것 같다"고 부탁했지만, 환희는 "실력이 부족하면 어쩔 수 없다. 내가 듣기에도 마음에 들지 않는데, 다른 사람들이 듣는다고 해서 마음에 들 리가 없지 않느냐.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철저하게 실력적인 부분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관계자는 "워낙 말이 없는 성격이라 심사평을 길게 내리진 않았다. 다만, 실력이 부족하거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땐 참가자가 아무리 변명을 늘어놓는다고 해도 탈락을 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합격시킨 친구들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말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을 정도다. 굉장히 즐겁게 심사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슈스케'는 대대로 '독설' 이승철, '마왕' 신해철, '극찬' 엄정화 등 개성넘치는 심사위원들의 독특한 심사평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이에 '소신 심사'를 진행한 환희의 캐릭터를 높이 산 제작진 측에서는 본선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환희의 소속사 에이치엔터컴 관계자는 "'슈스케3' 본선진출 제안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출연을 확정지을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려해 봐야 하는 문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환희는 현재 새 앨범 작업 중에 있으며 이달 말 컴백을 예상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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