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에 쏠린 대만 언론의 관심.

KBS2 월화드라마 '동안미녀'의 막바지 촬영에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장나라가 당일치기로 대만을 다녀왔다.

장나라.

장나라는 '동안미녀' 연장방송이 결정된 후 다른 일정은 모두 조정이 되었으나 자신의 중국퓨전사극 '띠아오만 어의'의 첫 방송에 맞추어 열리기로 한 차이나TV의 기자회견만큼은 조정이 불가능해 29일 아침 비행기로 대만으로 날아갔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바로 저녁비행기로 돌아와 촬영에 합류하는 절대 투혼을 선보였다.

29일 오후 2시 대만 타이페이 신왕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띠아오만 어의' 방송 기자회견은 장나라의 대만 팬클럽 '나라라라대'의 응원 속에 8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치러졌다.

지난해 8월초 절강성의 '헝디엔'에서 촬영을 시작하여 10월 말에 촬영을 마친 '띠아오만 어의'는 발 빠르게 중국 광전국의 방영허가를 받아, 2011년 1월 21일 산동성 지역 방송의 시청률 1위(평균 시청률 10.7%)를 시작으로 중국 호남, 사천, 심양에서 월등한 시청률로 지역 지상파 방송을 마쳤다. 7월 중에는 호남방송과 북경, 안후이, 광주, 상해, 하북성 및 강소성의 지역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대만 차이나TV는 2006년 장나라의 '띠아오만 시리즈'의 첫작품인 '띠아오만 공주'를 방영하여, 당시 대만지역 시청률 1위를 기록하였다. 이번 작품에도 큰 기대를 나타내 방송사의 사장이 기자회견장에 직접 등장하여 장나라와 같이 방영 성공을 기원하며 샴페인을 터트렸다.

'띠아오만 어의'는 대만과 대륙의 방송에 맞추어 한국의 '중화TV'에서도 7월 중에 방영되며, 2012년 1월 23일에는 중국대륙 5개 위성방송 편성되어 다시 한번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킬 예정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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