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자석을 사용하는 경우가 꽤 많아. 메모를 붙여주는 자석, 필통을 닫아주는 자석, 숫자판을 칠판에 붙여주는 자석부터 공장에서 한꺼번에 무거운 고철 덩어리를 들어주는 커다란 자석까지 있잖아. 참, 아빠나 엄마가 물건을 살 때 돈 대신 쓰는 신용카드도 자석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 알고 있어? 신용카드는 자석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저장하거든.

신용카드, 현금카드, 공중전화카드, 할인카드, 통장의 뒷면을 보면 '검은 띠'가 있지? 이것을 '자기 띠' 혹은 '마그네틱 선'이라고 불러. 자기 띠는 아주 작은 자석가루를 뿌려서 만들거든. 이런 작은 자석가루들은 N극과 S극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들을 어떤 모양으로 늘어서게 하느냐에 따라 정보가 다르게 저장되는 거야. 자기 띠에 쇳가루가 늘어선 모양은 과자봉지에 있는 바코드랑 비슷해. 어떻게 아느냐고? 다 아는 수가 있어.

①다 쓴 공중전화카드나 사용하지 않는 카드의 자기 띠에 쇳가루를 뿌려봐.
②그런 다음 카드를 살살 털어내고, 검은 띠 부분에 셀로판테이프를 붙였다가 떼어 내.
③떼어 낸 셀로판테이프의 모양을 관찰하면 쇳가루가 바코드처럼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어.

 신용카드의 자기 띠에 담긴 정보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카드 리더기라는 기계의 도움을 받아서 읽어야 해. 그런데 간단한 정보를 손쉽게 저장할 수 있는 자기 띠에는 단점이 하나 있어. 바로 자석 가까이에 두면 저장된 정보가 지워진다는 거지. 자석의 영향을 받아서 정해진 방향으로 늘어서 있던 자석가루들이 흩어져 제멋대로 변하기 때문이야. 영화를 저장하는 비디오테이프, 음악이나 목소리를 저장하는 카세트테이프도 같은 원리로 정보를 저장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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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 중 자석으로 정보를 기록한 예가 아닌 것은 무엇입니까?
① 통장 ② 신용카드 ③ 자석 필통 ④ 카세트테이프 ⑤ 비디오테이프

2. 다음 생활용품과 자석으로 기록한 정보의 종류를 바르게 연결하시오.

① 신용카드                                 ㉠ 소리
② 카세트테이프                            ㉡ 소리와 영상
③ 비디오테이프                            ㉢ 개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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