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최고·최대 등 특별한 기록을 가진 시민을 찾아내 인증하는 '구리네스'에 길이 420m의 종이에 성경을 모두 필사한 '두루마리 성경'을 만들어 도전한 시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리네스’에 응모한 420m 필사본 두루 마리 성경.

구리시에 따르면 수택동에 사는 한재욱(46)씨는 구약·신약성경을 모두 쓴 두루마리를 자개함에 넣어 지난 8일 구리시에 제출했다. 한씨는 "신앙생활을 위해 약 7개월 동안 필사를 했다"고 말했다고 구리시는 밝혔다.

구리시는 이 성경 두루마리는 축구장 2바퀴를 돌릴 수 있는 길이로 볼펜만도 65개가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 검증과 심사를 통해 구리네스 등재 여부를 8월 말에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