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록키’의 주인공 실베스터 스탤론(65)이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입성했다.

스탤론은 12일(미국 시간) 뉴욕 캐너스토타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45)과 나란히 국제복싱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람보’ 시리즈로 유명한 스탤론은 무하마드 알리의 경기에 감동을 받아 1976년 ‘록키’의 각본을 쓰고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스탤론을 할리우드의 톱스타로 만들어준 시리즈 ‘록키’는 복서 록키 발보아의 생을 담은 영화로, 아카데미상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복싱 영화의 대명사가 됐다.

또 스탤론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이크 타이슨은 현역 선수 시절 통산 50승6패(44KO승)을 기록했으나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타이슨은 그러나 1992년 미스 블랙 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3년간 복역하는 등 악명을 날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