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의 액션이 빛났던 스파이 스릴러 영화 ‘솔트(Salt)’의 후속편이 제작되지만 주인공인 안젤리나 졸리의 출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편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던 커트 윔머는 졸리의 출연을 염두에 두고 이미 속편의 구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촬영에 돌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0년에 개봉한 영화 ‘솔트’는 전세계에서 약 3억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린 바 있으며 졸리의 강렬한 액션으로 큰 화제가 됐었다. 소니 픽처스는 졸리가 빠진 ‘솔트’는 상상하기 어렵다며 그녀의 출연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하지만 졸리는 현재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출연했던 고전영화 ‘클레오파트라’ 리메이크 작품의 주연을 맡을 것이 예상되는데다 그녀의 감독데뷔작인 ‘인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 허니(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가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솔트’의 촬영 스케줄까지 소화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편 1편의 감독을 맡았던 필립 노이스 감독은 속편 제작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이스는 앞서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2편은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제작되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나는 빠지기로 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