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사람은 무뚝뚝하다"는 이미지 탓일까. 독일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나라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조선일보DB

보도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바두닷컴(www.Badoo.com)은 15개국 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재미없는 나라는 독일, 가장 재미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의 관계자는 "독일인들은 차도 잘 만들고 축구로 영국을 이기는 등 많은 분야에서 훌륭하지만, 불행히도 유머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재미없는 나라로는 독일에 이어 러시아가 꼽혔다. 다음으로는 터키, 영국, 프랑스, 폴란드 순이다.

반면 가장 재미있는 나라로는 미국이 꼽혔으며, 스페인, 이탈리아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중 미국은 보는 사람에 따라 재미가 있거나, 없는 나라로 양분돼 눈길을 끌었다.

바두닷컴 마케팅 이사 로이드 프라이스(Price)는 “우리가 기대한만큼 조사결과가 재미없지 않을까 두렵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번 설문에서 재미없는 나라 4위에 랭크된 영국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