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이요? 감독님이 더 편할 것 같아요."

9월 결혼하는 박철우 신혜인 사진제공=삼성화재배구단

9일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한국도로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프로배구 부정행위 방지 및 선수 윤리 교육'에 참석한 박철우(삼성화재)의 말이다. 이 날 아침 박철우는 '얼짱 여자농구 선수'이자 소속팀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딸 신혜인씨와 9월 결혼을 발표했다.

박-신 커플은 2006년 재활전문센터에서 처음 만나 2007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연인 관계를 공개하는 것이 힘들었다. 당시 박철우는 삼성화재의 라이벌인 현대캐피탈 소속이었다. 2009년 V-리그 시상식에서 당당하게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둘의 결혼 루머가 계속해서 흘러나왔고 올 시즌 박철우가 삼성화재로 이적하자 루머는 확산됐다. 결국 교제를 시작한지 4년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박철우는 취재진을 만나자마자 "불법베팅 교육 소감 묻는거 아니었어요?"라며 수줍게 웃으며 결혼 결정 뒷이야기를 밝혔다.

일단 '장인어른'이라는 호칭은 힘들것 같단다. 박철우는 "계속 감독님이었다. 지금은 소속팀 감독님이니까 그 호칭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위에서 '이제는 장인어른으로 불러라'라며 장난치지 않냐는 질문에 "주위에서 그러기는 하는데 장난일 뿐이다. 그렇게 부르기 힘들 듯 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프러포즈는 했냐는 질문에는 "아직 안했다. 어떻게 할 지는 아무에게도 말안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박철우는 장인어른 신 감독의 마음에 드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결혼은 (신)혜인이의 뜻을 감독님이 존중해서 결정된 것이다"며 "내가 감독님의 마음에 들려면 멀었다"고 토로했다. 마음에 드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배구를 잘해야한다. 더 많이 훈련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겠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진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조여정, 운동 중에 한 컷 '여자도 반할 듯'
 ▲ 김사랑 '고양이자세' 완벽 바디라인 영상 '탄성'
 ▲ 개그우먼 김미연에게 이런 글래머 몸매가?
 ▲ 이다해, 앞트임 레드드레스 '눈뗄 수 없네'
 ▲ 옥주현 '유관순 모독' 사과 "아침 눈뜨는 게 두려웠다"
'돌출 치아' 백지영-'턱나온' 전현무, 충격 사진 '깜짝'
남성골퍼의 자존심 '장타' 스윙리템포2면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