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리언의 해적' 나오미 해리스(34)가 차기 007 영화의 '본드걸'로 낙점됐다고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가 6일 보도했다.
해리스는 제임스 본드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곧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케임브리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대표작은 '28일 후(28 Days Later)'와 '트라우마(Trauma)', '마이애미 바이스(Miami Vice)', '캐리비안 해적' 등이 꼽힌다.
특히 해리스는 지난 2009년 개봉된 '닌자 어쌔신'에서 한류스타 비와 호흡을 맞춰 한국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배우다.
'007 제임스 본드' 23편은 2012년 11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독은 '아메리칸 뷰티'의 샘 멘데스, 스크린 플레이는 '에이비에이터'의 존 로건이 맡는다.
당초 본드걸에는 영국의 미녀배우 레이철 웨이즈(40)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웨이즈 역시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으로 본드 역을 맡은 크레이그의 실제 연인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환상 호흡이 기대됐지만 뜻밖에도 흑인여성인 해리스가 낙점돼 일부에선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입력 2011.06.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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