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머리카락이 갖는 의미도 부쩍 커졌다. 심한 탈모가 아닌데도 약간 정수리가 비친다거나 모발이 가늘어서 숱이 빈약해 보이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나이는 어린데 머리 숱이 적거나 모발이 가늘어 숱이 없어 보이면 나이 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이란 예로부터 풍성함이 곧 젊음과 건강을 상징했다. 머리에 순간 증모제 이른바 ‘흑채’를 뿌리기도 하고 파마로 해결해 보려고도 하지만 불편함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최근 NHI뉴헤어의 SMP가 이렇게 모발의 빈도부족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SMP는 탈모부위에 색소를 주입해서 마치 머리카락처럼 보이게 하는 시술이다. SMP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니들은 의료인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장비인데 미국의 NH뉴헤어와 한국NH뉴헤어가 1년에 걸친 임상을 통해 발표하게 되었다. 이 특수한 니들과 함께 사용되는 잉크 역시 특별하게 제작된 것으로 머리카락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마이크로 니들과 NHI뉴헤어의 잉크 그리고 시술방법의 3박자가 만들어내는 머리카락의 모양은 일반적인 문신으로 만든 것과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불규칙하며 정교하다.

기존에 불법 시술소에서 받았던 반영구 시술에 대해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비 의료인이 불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취 없이 통증을 견뎌야만 했다. 반영구 시술로 두피에 문신을 하게 되면 이마부위와 귀 근처의 통증은 다른 곳보다 더 극심하다고 한다. 또한 색소가 주입되는 깊이가 일정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거나 색상이 변하기도 하는 부작용이 있다.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의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는 "SMP는 병원시술이므로 국소마취를 통해 통증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 니들과 색소는 두피나 주변 모낭을 손상시키지 않고 안정적이고 영구적으로 피부에 주입되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SMP와 같이 두피에 시술하는 반영구 요법은 매우 까다롭고 섬세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김 원장은 "정수리의 모발 밀도 보강을 위해 불법 시술자들에게 반영구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반영구 부위에 이미 파랗게 변질이 되었거나 주변의 모낭에 손상을 가해 2차로 탈모가 일어난 경우를 볼 수 있었다"며 색소 요법은 두피를 검사하고 전문적인 의료 시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받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1.정수리 탈모 환자에게 SMP를 적용한 모습. 2. 모발이식후 부족한 밀도에 적용한 SMP. 3. SMP를 민머리 탈모 환자에 적용한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