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황금 연휴를 마친 6월 둘째 주 극장가가 '2라운드'에 돌입한다.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는 '모비딕', '스크림4G',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이하 화이트)등이다. 한국영화 2편, 외화 1편으로 '모비딕'은 음모론을 다른 묵직한 추리 스릴러물이고 '스크림 4G'와 '화이트'는 엔터 공포물이다.

황정민, 진구, 김민희 주연 '모비딕'은 '써니'의 뒤를 이어 한국영화의 흥행 바통을 이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되는 작품이다. 의문의 폭발사건을 둘러싸고 보이지 않는 거대한 실체, '정부 위의 정부'를 다룬 영화로 사회부 기자 역을 맡은 황정민의 명연기가 단단한 힘을 발휘한다.

'스크림 4G'와 '화이트:저주의 멜로디'는 외국, 한국 틴에이저 공포물의 격돌이란 점에서 흥미를 끈다.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스크림 4G'는 3편의 시리즈로 공포영화의 기준을 재정립한 '스크림'이 11년만의 귀환을 알리는 영화다. 20세기 대표 공포영화인 이 작품에서는 니브 켐벨 등, 커트니 콕스 등 원년 멤버들이 의기투합했다.

함은정, 황우슬혜 주연 '화이트'는 대중 문화를 사로잡은 아이돌을 스크린으로 본격적으로 끌고 온 작품이다. 주인 없는 곡 '화이트'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된 걸그룹 핑크돌즈에서 일어나는 멤버 간 질투와 암투가 그려진다.

'모비딕'은 12세 이상, '스크린 4G'는 청소년 관란불가, '화이트'는 15세 이상 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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