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된 한탄강 유역에 조성한 수상레저시설이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억1000만원을 들여 영북면 자일리에서 대회산리 사이 9㎞에 선착장과 휴게실, 주차장 등을 갖춘 수상레저시설을 완공했다. 또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운영 수익은 한탄강 유역 주민들을 위한 지역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탄강 유역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공장시설이나 축산시설 설치가 금지됐다. 그러나 최근 광역상수도 보급으로 한탄강 유역의 취수장들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상수원보호구역이 대부분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