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던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42)가 또 다시 곤경에 빠졌다.

로페즈와의 결혼 생활 당시 찍은 은밀한 홈비디오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던 전 남편 오자니 노아가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사생활 비디오의 공개를 둘러싸고 로페즈와 그녀의 첫 번째 남편인 오자니 노아 사이의 법정 싸움이 노아의 승리로 끝났다고 28일 보도했다.

로페즈와 유흥업소 직원이었던 노아는 로페즈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1997년에 결혼해 1년도 안돼 이혼했다.

그 후 로페즈가 톱스타로 성장하자 노아는 두 사람의 짧은 결혼 생활 동안 찍었던 홈 비디오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었다. 특히 이 영상물에는 신체 노출 장면은 물론 훨씬 더 강도 높은 내용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있어 당시 큰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자 당황한 로페즈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오랜 법정싸움을 계속해왔다.

로페즈의 변호인단은 노아가 그녀와의 관계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이유로 그를 수 차례 고소했고 5년 전에도 로페즈에 관한 책을 발간하려 했던 노아를 법적으로 제재하는데 성공했었다.

하지만 법원은 노아가 이미 자신의 여자 친구인 클로디아 바스케즈에게 비디오를 팔아 넘긴 상태인데다 여자 친구가 이를 다시 배급업자에게 넘길 계획을 세운 절차 등을 확인한 결과 합법적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바스케즈는 현재 비디오 배급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문제의 비디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