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머리를 확 잘라낸 김규철. 사진제공=블리스미디어

중견배우 김규철이 옆머리를 화끈하게 밀며 삭발투혼을 벌여 화제다.

김규철은 오는 6월 4일 첫 방송되는 KBS1 새 대하드라마 '광개토태왕'에서 말갈부족장 설도안 역을 맡았다. 말갈부족의 존망을 위해 끊임없이 담덕(이태곤)과 대립하는 인물. 이를 위해 중앙 머리만 남기고 옆머리는 완전히 밀어버린 것.

김규철은 이 역할에 캐스팅된 직후 제작진과 스타일을 논의한 끝에 가발과 의상 등을 제작했고, 그 스타일대로 포스터 촬영도 했지만 내내 뭔가를 빠트린 듯한 느낌에 고민이 많았다. 이후 촬영을 준비하며 대본을 더 연구하고 고민한 끝에 촬영장에서 리허설을 하다 특별한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바로 그 자리에서 미용 스태프에게 머리를 밀어 달라고 부탁했다.

'광개토태왕' 제작진은 "김규철 본인이 적극적으로 캐릭터를 분석했고, 옆머리를 삭발하는 것이 캐릭터를 더욱 살리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미니시리즈도 아니고 대하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온전한 삭발도 아니고 이렇게 독특한 스타일을 고수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한 결단에 적잖이 놀랐다. 사그라질 줄 모르는 연기 열정에 모든 스태프들이 감탄했다"고 덧붙였다.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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