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청년’ 백청강이 ‘위대한 탄생’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27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MBC TV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에서 백청강은 빅마마의 ‘체념’을 선곡해 특유의 애절함과 호소력으로 심사위원인 신승훈, 이은미, 방시혁으로부터 총점 27.6점을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인 신승훈은 “가사를 음미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 4000명이 모인 앞에서 잘 소화해냈다. 7개월 동안 한국에 와서 몸 상하지 않고 열심히 노래하느라 고생했다”며 9.6점을 줬고, 이은미 “많이 운집된 팬분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떨리는 것 같다. 리허설 때보다 부족한 점이 보여 아쉬웠다”고 했지만 9.0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방시혁은 “백청강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오디션 참가자가 아니다”며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멋진 모습으로 필드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9.0점의 점수를 줬다.

백청강의 멘토인 김태원은 “부디 꿈을 이루고 헤어진 그녀와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7개월 동안 그대는 축복받은 사람이다. 잘해줬다”고 격려했다.

한편 TOP2에 오른 이태권은 YB밴드의 ‘박하사탕’을 열창했으며 28.3점이라는 높은 심사위원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문자 투표에서 백청강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