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가수 아이유가 소녀 디바에서 싱어송라이터로 새로운 변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로 공개된 아이유의 자작곡 '내 손을 잡아'가 국내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의 일간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25일 공개된 '내 손을 잡아'는 어쿠스틱 기타를 기본으로 한 모던록으로 아이유의 첫 자작곡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무서운 상승세로 공개 이틀 만에 멜론, 벅스, 엠넷닷컴, 싸이월드 등의 일간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차트 올킬을 달성했다.

아이유는 16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뛰어난 가창력과 곡 해석력, 풍부한 음악적 감성으로 또래 가수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의 인정을 받아왔다.

일각에서는 '아이유 신드롬'이 거품으로 그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쳤지만 이번에 선보인 자작곡을 통해 아이유에 대한 폭넓은 평가가 보다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조영철 프로듀서는 "아이유는 천재형이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인기가 많아지고 밀려드는 스케줄로 새로운 노력에 대해 조금은 게을러지기 마련인데 스스로 곡을 만들기 위한 아이유의 노력은 놀라울 정도다"라며,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아이유는 그것을 정확하고 알고 있고 더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아이유의 발전이 기대되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그 동안 방송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포부를 밝히며 평소 작곡 공부에 매진하고 있음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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