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한 '경기도 투자유치-교류통상 대표단'이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유치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 25일 베이징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안타래스 챙(Antares Cheng) 킹파워그룹회장, 허인철 (주)신세계 부사장, 이교범 하남시장과 복합유통단지의 조성에 관한 투자협약서(MOA)를 체결했다.

지난 25일 베이징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의 모습.

홍콩의 세계적인 유통기업인 킹파워그룹는 신세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남시 신장동 일원에 2억 5천만 달러(2,750억원)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포함한 총 8억 6천만 달러(9,170억원) 규모의 명품 복합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다.

킹파워그룹 대표 안타레스 쳉(Antares Cheng)은 "중국경제의 급성장으로 날로 증가하는 중국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수도권 한강변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하남 유니온 스케어(Hanam Union Square)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가칭 '하남 유니온 스퀘어'는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에 건축연면적 385,680㎡(약 12만평)의 규모로 조성되며, 프리미엄 아웃렛, 명품 백화점,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한곳에 모인 수도권 최대 규모의 명품 복합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신장동 일원에 개장할 복합쇼핑몰의 조감도.

경기도는 복합유통단지가 오는 2014년 말쯤 개장하면 연간 약 1480만명의 방문객 유치로 2조7000억원가량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치사에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물류·유통이 집결되는 관문이자 중심지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중앙정부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행정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단은 2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메트로마닐라개발청과 대중교통정책을 상호 공유하고 인프라 구축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광역행정 및 우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