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캡처=KBS

성유리가 작정하고 '두 남자 사냥'에 나서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유리는 25일 방송된 KBS2 수목극 '로맨스 타운' 5회분에서 정겨운에게는 '신비롭고 세련된 윤시아'로, 김민준에게는 '1번가의 미모식모 노순금'으로 다가서며 '발칙한 양다리'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억척식모 순금(성유리)이 백화점에서 메이크업과 완전히 다른 헤어스타일, 명품옷으로 변신을 했다가 건우(정겨운)와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 내용이 담겼다.

사모님 트로피(양정아)의 옷을 찾으러 백화점에 갔던 순금은 사모님 대신 VVIP 메이크업, 헤어 무료 서비스를 받게 되고, 명품샵에서 1800만원에 달하는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섰다. 마침 백화점에서 유춘작 할머니(반효정)가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달려온 건우는 화려하게 변신한 순금을 발견하게 되고, 그 여인이 순금이라고는 상상도 못 한 채 낯선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건우는 3년 전 만났을 때 순금이 뚱남 건우에게 건넨 것처럼 도장 찍은 커피 쿠폰을 내밀며 차 한잔을 권하고, 순금은 다른 여자 행세를 한 채 건우와 함께 차를 마시러 가게 됐다. 특히 변신한 순금은 건우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다 육쪽마늘 식모들을 맞닥뜨리며 불편한 동승을 하게 되지만, 정체가 탄로날 아슬아슬한 순간을 모면했다.

그런가하면 김영희(김민준)는 미스터리한 순금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영희는 순금에게 '이쁘다' 말하고 아플 때 걱정해 주고, 3대가 식모였다는 말에 나도 '상놈' 출신이라며 편안하게 대해줬던 상황. 하지만 순금에게 "아줌마 없어 보여"라는 말로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주상복합 아파트 계약건으로 부동산에 갔던 영희는 그 집을 계약하려던 여자가 바로 순금인 것을 알게 되고, 15억을 단번에 현금으로 주겠다고 나선 순금을 몰래 지켜보며 어안이 벙벙해졌다. 결국 하루 종일 순금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하게 되고 마치 혼을 빼앗긴 마냥 넋을 잃게 돼 영희-순금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이 전개되면서 이날 방송분은 전국시청률 10.3%(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 두 자릿 수 시청률에 진입했다. 제작사 측은 "돈과 환경에 끊임없이 흔들리고 좌지우지 되는 게 사람 마음이지만 사랑만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임을 발견해 나가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전개될 것을 예고했다. 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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